필리핀 한 달 살기, 초등학생과 함께한 생활비
필리핀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 가장 궁금한 점 중 하나는 바로 생활비입니다. 필리핀은 한국에 비해 물가가 비교적 저렴해 가족 단위로도 충분히 경제적인 한 달 살기가 가능합니다.
먼저 식비를 살펴보면, 현지 식당에서 식사할 경우 한 끼당 2,000~4,000원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외식을 하더라도 하루 1만~1만 5천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현지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한식을 준비하기 위해 마트에서 재료를 구매해야 합니다. 필리핀의 대형마트인 SM몰이나 로빈슨몰에서는 한식 재료를 구할 수 있지만, 수입 제품 가격은 한국보다 다소 비쌀 수 있으므로 간단한 밑반찬은 한국에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그랩(Grab)이라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본 요금은 약 2,000원 수준이며, 거리와 시간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한 달 동안 이동량이 많지 않은 가족이라면 총 교통비는 10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생활비를 종합해보면, 가족 3인 기준으로 식비는 40만~50만 원, 교통비 10만~15만 원, 기타 생활 용품비를 포함해 총 60만~80만 원 선에서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한 달 숙소 정보, 초등학생과 가족을 위한 선택
필리핀에서 한 달 동안 지낼 숙소를 선택할 때는 지역과 편의 시설, 치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가족 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숙소 유형은 풀빌라 또는 콘도미니엄입니다. 세부나 보홀 같은 지역에서는 풀빌라 숙소가 많아 가족 단위로 지내기에 적합합니다. 풀빌라의 경우 하루 숙박비가 10만 원에서 15만 원 수준으로, 한 달 기준으로 약 300만~450만 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숙소 내부에 주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콘도미니엄은 풀빌라에 비해 다소 저렴하면서도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편의 시설이 함께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세부의 IT파크 근처 콘도는 한 달 기준 150만~250만 원 사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보안이 철저해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에도 안전합니다.
한편, 클락(Clark) 지역의 경우 고급 주택 단지가 많아 가족 단위 한 달 살기에 적합합니다. 이 지역은 미국 공군 기지가 있던 곳으로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2베드룸 이상의 넓은 숙소가 많아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숙소를 선택할 때는 에어비앤비나 부킹닷컴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면 다양한 옵션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숙소를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안전하며, 특히 겨울방학 시즌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니 최소 2~3개월 전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등학생과 함께한 필리핀 한 달 살기의 총비용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필리핀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의 총비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숙소비: 한 달 기준으로 150만~450만 원(콘도 또는 풀빌라 선택에 따라 상이)
- 식비: 40만~50만 원(외식 + 간단한 한식 준비 기준)
- 교통비: 10만~15만 원(그랩 및 기타 교통수단 이용 기준)
- 기타 생활비: 10만~20만 원(세탁, 생필품, 추가 비용 등)
- 어학원 비용(선택사항): 1인당 50만~100만 원(주 5회 영어 수업 기준)
따라서 한 달 살기 총비용은 약 250만 원에서 600만 원 사이로 예상됩니다. 이 금액은 숙소의 유형과 어학원 등록 여부,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
필리핀에서 초등학생과 함께 한 달 동안 살아보는 것은 비용 대비 훌륭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숙소, 생활비, 교통비를 포함한 총비용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준비와 계획을 통해 더욱 알찬 한 달 살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필리핀은 자녀 교육과 가족 여행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